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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라운제과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크라운제과가 여성들의 감각에 맞춘 신개념 여성용 은단 ’향단(香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기능성 캔디와 달리 차를 베이스로 해 은은하면서도 상쾌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랜딩 티(Blending Tea)를 컨셉으로 한 것도 특징이다. 종류는 로즈, 녹차, 티벳꽃 3가지다.
제품에는 중공(中空)기술이 적용돼 캔디의 속을 비웠다. 빈 공간에는 시럽이나 젤리 대신 차 향이 담겨있다. 캔디 외부에 한번 더 코팅 처리를 해 향기가 새지 않게 잡아준다. 가운데가 비어있으면 모양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시도되지 않았던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은단은 에티겟을 챙기는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 상품으로 활용된다. 제과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비대칭 모양을 적용해 여성들의 작은 손에도 감기도록 했다.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을 높인 것은 물론 단지 형태로 세워 놓기도 편하다.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먼저 판매하는 일반 과자와는 달리 드럭스토어에 먼저 입점한 것도 눈에 띈다. 추후 백화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주 고객층의 특성과 제품의 시장성을 고려해 선별적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하는 타깃 마케팅을 진행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향단은 과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신개념 제품”이라며 “맛만을 제공하던 과자들과 달리 고객의 불편을 해결함과 동시에 차를 마시는 것 같은 휴식까지 선사한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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