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본격적 우기철 안전대책 수립하는 '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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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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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윤주 군포시장]


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최근 의정부에서 발생한 포크레인 사고 등 안전사고 불감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군포가 본격적 우기철을 맞아 사전 대책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전행정 실천이 예방의 원칙이라는 것을 직원들이 몸소 실천해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시는 7일부터 이달 말까지 민간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대형공사장을 비롯, 소하천, 산사태 우려지역 등 31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사장의 경우, 지하 굴착 현장 상황, 배수로 확보 여부, 우기 대비 대책, 품질관리 상태, 부실시공 유무 등 안전사고 유발 조건을 꼼꼼하게 체크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종 사고 사례가 알려진 타워크레인의 사안을 보다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공사장의 타워크레인 정기검사 여부와 작업계획, 붕괴방지 대책 등 안전조치 이행 이력을 조목조목 확실하게 점검해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인재(人災)까지도 예방하겠다는 고 시 관계자는 살짝 귀띔한다.

이날 김원섭 부시장이 직접 담당 공무원과 안전전문가들과 함께 송정 공동주택지구 공사현장을 찾아 타워크레인 운영 현황을 점검한 것만 보더라도 시의 꼼꼼한 안전 행정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현장을 찾은 김 부시장이 현장 관계자들에게 시의 안전 확보의지를 강력히 인식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도 안전과 무관하지 않다.

김원섭 부시장은 “공사장을 포함해 안전사고 우려 지역은 모두 빼놓지 않고 점검해 사건·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 시설 및 공사장 안전관리 담당자들과 협력해 안전 1등급 군포 유지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점검 기간 내 공사 현장 등에서 안전조치 위반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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