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가족지원행사 동물사랑 예절사랑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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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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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의정부) 최종복 기자 =경기북부 유아들의 동물사랑과 인성예절 함양을 위해 실시한 ‘동물사랑, 예절사랑 캠프’가 당초 예상인원인 1천여 명을 웃도는 150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와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달 중 경기북부 4개 시군을 순회하며 ‘동물사랑, 예절사랑’을 테마로 찾아가는 가족지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부모와 유아의 행복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미설치 시군인 포천(6월 3일), 가평(6월 9일), 연천(6월 16일), 동두천(6월 24일)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포유류(캥거루쥐, 친칠라, 난쟁이토끼 등), 파충류(비단구렁이, 가시거북, 뿔개구리 등), 조류(왕관앵무, 태양앵무 등) 등 20여종의 동물체험 공간과 동물관련 만들기 ZONE, 포토 ZONE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가한 유아들은 전문 동물체험 강사들과 함께 평소 보기 힘든 신기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교감하는 법을 배웠다.

동시에 다식 만들기와 전통혼례 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질서와 약속을 지키는 예절을 체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가평군에서 온 한 아이는 “비단구렁이를 몸에 둘러보니 딱딱한 매트를 만지는 느낌이었어요. 뱀이 이제는 무섭지 않아요”, 포천군에서 온 한 아이는 “앵무새가 제 말을 그대로 따라 하니 신기 했어요”, “한복을 입고 떡을 만드는 것이 신나고 좋았어요”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여했던 부모들도 “아이들이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 “이런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 “동물체험과 예절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평소 유아 양육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만족했다는 반응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애착관계 형성과 가족의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고 궁극적으로 유아의 전인적 발달 도모 및 질서의식을 통한 사회성 배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족하는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9월 중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에서 5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가족지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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