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적 혼란에 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 보합세로 출발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로 출발을 알렸다. 미국의 정치적 불안감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 미사일 리스크가 가시지 않고 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119.4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정치적 혼란은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변수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을 임명 10일 만에 해임했다.

다만, 달러화 약세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미국 7월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이 기존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