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을 넘기지 못하고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390선을 회복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3.8원 내린 달러당 1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129.0원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날 코스피는 40.78포인트(1.68%) 떨어지면서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4일 곧바로 전날보다 8.60포인트(0.36%) 오른 2,395.45로 거래를 마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정책의 방향을 두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상태다.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통계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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