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지난해부터 보령시가 야심차게 운영 중인‘보령스카이바이크’가 10월 말 기준 이용인원 13만714명, 수익 10억3484만 원을 돌파하며 관광객 유치 효자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는 폐광지역 개발기금 53억 원을 활용해 지난 2012년 착공, 지난해 6월부터 보령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해 오고 있다.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야심차게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바이크는 신공법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바다위에 설치, 대천해수욕장의 관광 포인트인 백사장과 바다 절경을 한껏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해 개장 전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자전거 페달 방식의 하늘 자전거로 대천해수욕장부터 대천항 간의 해안선을 따라 왕복 2.3km 복선 구간으로 약 40분간 보령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회차 지점인 대천항 탑승장의 추가 운영으로 대천항과 수산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자연스럽게 스카이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스카이바이크는 지난해 개장 달인 6월에 3394명, 2724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성공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 7개월 간 5만885명이 이용, 4억251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 4월에는 첫 월 1만여 명을 돌파, 8월에는 무려 1만8607명이 이용하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상파 3사 뉴스와 케이블 채널 등 13회의 방송을 타고, 일본 큐슈 아사히 방송, 대만 아시아 여행 채널 등 국외 TV프로그램 취재도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홍콩인 정기 투어객 2327명을 비롯한 대만, 마카오 등지 해외여행객들이 방문을 줄을 잇고 있다. 또 국내 35개 학교에서 2700여 명이 수학여행 코스로 방문하는 등 이제는 필수 관광아이템으로의 매력을 100% 발휘하고 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봄에는 수학여행 및 대학 MT, 여름에는 머드축제, 가을에는 김 축제, 오서산 억새 및 성주산 단풍축제, 겨울에는 바다가 보이는 야외스케이트장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스카이바이크와 짚트랙으로 체험형 해양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한정된 수용인원과 많은 이용객의 이용으로 대기시간이 길고, 뜨거운 낮의 태양을 피할 수 없다는 민원이 제기돼, 올해 7월 22일부터 순번대기시스템을 도입해 탑승객 민원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대기 고객을 위한 파라솔 및 선풍기, 차광막 설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안내 표지판 추가설치, 회차장 고객 안전 확인을 위한 CCTV설치 등을 추진하며 변화도 도모해 왔다.
전벽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대천해수욕장의 명물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2~3간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지만, 그래도 이용을 못하는 관광객이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원을 적극 수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즉시 보완해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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