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헌절사 제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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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재천 기자
입력 2017-11-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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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억동 시장이 삼학사의 충절을 기리는 헌절사 제향식을 열고 있다.사진=경기도 광주시청 제공)]


경기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6일 남한산성 내 현절사에서 삼학사(홍익한, 윤집, 오달제)와 척화파의 거두 김상헌, 정온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현절사 제향’을 거행했다.

김상헌·정온 선생은 병자호란 당시 척화를 주장하다 청나라로 끌려가 순절한 삼학사와 척화파 거두다.

이날 제향식 초헌관은 조억동 시장, 아헌관에는 박기준 광주문화원장, 종헌관은 안재홍 하남시유도회장이 맡아 각각 제를 올렸다.

현절사 제향은 춘계(음력 3월 중정일)와 추계(음력 9월 중정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현절사는 숙종 14년(1688년)에 광주유수 이세백이 건립했다.

현절사 제향은 2008년 광주시 무형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이 청 태종의 12만 대군에 포위됐을 때 항복하지 말고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해 패전 후 청나라 심양르로 끌려가 죽음을 당한 삼학사의 위패와 함께 당시 척화를 주장했던 김상헌·정온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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