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세월호 유골 은폐 두고 추미애·이재명도 비난 "이해할 수 없는 일" "아직도 朴정부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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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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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미애대표-이재명시장 SNS & 연합뉴스]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세월호 유골 발견을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맹비난했다.

지난 22일 추미애 대표는 페이스북에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유가족과 국민들을 다시 한 번 울리는 일이다. 해수부는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사건 진상 규명 과정을 국민과 함께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트위터에 관련 기사와 함께 "정부 신뢰에 먹칠한 담당자를 엄중 처벌해야… 아직도 박근혜 정부인 줄 아는 한심한 공직자"라며 비난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으나,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은 현장 관계자에게 "내가 책임질 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김현태 부본부장은 다음날 치러진 미수습자 가족들의 장례식에도 참석하는 등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은폐는 오래가지 못했다. 21일 유해 발견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김현태 부본부장은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을 찾아가 유골 추가 수습 사실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현태 부본부장은 보직 해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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