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강화… "아파트 뺨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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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7-12-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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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 렌탈·카셰어링부터 아이 돌봄 서비스까지… 중산층 관심 ↑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건설업계가 임대주택 주거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아파트 못지 않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롯데렌탈,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 그린카, 코리아세븐, 아이키움 등과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참여사는 렌탈, 세대관리, 카셰어링, 조식 제공, 아이 돌봄 등 각각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롯데건설은 생애주기에 맞춰 단지 내 평형 이동이나 단지 간 이동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우선 내년 6월 입주하는 동탄2 롯데캐슬과 신동탄 롯데캐슬에 온·오프라인 통합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적용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입주자들은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공동체 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민간임대주택에 각종 주거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입주자의 주거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거 서비스 콘텐츠를 다양화해 부동산 종합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5월 온라인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다날쏘시오와 기업형임대주택의 입주민 주거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입주 예정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에 사물인터넷(IoT), 금융, 보육·교육, 가전 렌탈, 청소·이사, 카셰어링, 무인택배 등의 주거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임대주택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경우 지하주차장에 차량 및 보행자의 동선을 따라 LED 조명이 켜지는 S-IT LED 조명시스템이 설치됐다. 또한 입주자의 편의 및 안전한 단지 생활을 돕는 무인 택배 시스템 및 무인 경비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 가난한 사람들이 산다는 임대 아파트의 이미지와 달리 최근 기업들이 선보이는 민간임대주택은 아파트 못지 않은 서비스를 갖춘 주택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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