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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도 블라인드 채용…20대부터 40대까지 관광 인재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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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7-12-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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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사자 해외대학부터 전문대 출신까지 다양·같은 대학 출신도 없어

한국관광공사 신입사원들이 원주 본사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정부 정책을 반영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따라 2017년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했다.

이번 채용 결과 해외대학 졸업생에서 전문대학 졸업생까지 다양한 학력의 신입사원 23명이 공사에 입사하게 됐으며 같은 대학 출신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자의 최소연령은 24세이고 최고연령은 40세로 연령 분포 역시 다양했으며 노무사, 통번역사, 통계 및 IT 전문가 등 다방면의 능력 있는 인재가 선발됐다.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 부문에는 별도의 합격정원을 부여해 정부 권장 수준인 35%를 초과하는 39%의 지역인재가 최종 입사했다.

지난 2003년부터 연령, 성별, 지역 및 학력의 차별이 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해온 공사는 ‘차별과 편견에는 Blind, 역량과 성과에는 취업 Chance’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원자의 사진, 생년월일 및 각종 증빙서류 까지도 요구하지 않는 완전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공사는 차별과 편견이 생길 수 있는 일체의 요소는 배제하되, 지원자의 역량과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채용 전형을 강화했다. 

특히 32개의 해외지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공사의 특성상 어학자격은 강화하고, 일반면접에 발표 면접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주었다.

발표 면접은 면접 현장에서 주어진 관광관련 주제에 대해 지원자들이 50분간 사전 준비를 하고 이를 면접관들에게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NCS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을 진행했으며 면접은 발표면접과 외국인과의 1:1 면접으로 구성했다.

김두조 한국관광공사 인사팀장은 “우리 공사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 중 하나로 신정부의 인재 채용 핵심 정책인 블라인드 채용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형 블라인드 채용 모델을 구축 및 운영했고 그 결과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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