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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가 산타에게 바란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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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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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캡처 화면]


[노트펫] 강아지를 도둑맞은 아이가 산타클로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원하는 것은 그 강아지를 되돌려 받는 것뿐이라고 편지를 썼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드워드 래터(3세·남)는 한 주 전에 보더콜리 반려견 ‘모스’를 도둑맞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영국 잉글랜드 켄트 마든에 있는 에드워드 집 앞에서 한 남성이 모스를 픽업트럭에 실고 간 것을 이웃이 목격했다. 운전석에는 여성이 있었다고 한다.

아빠 리처드 래터는 에드워드를 달랬지만, 아이는 산타클로스에게 도와달라고 하겠다며 편지지를 달라고 졸랐다. 에드워드는 산타클로스에게 간절함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아빠에게, 나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선물 하나만 원해요. 내 개 모스를 돌려받고 싶어요. 나는 올해 내내 매우 착한 아이였어요. 고맙습니다. 2살 넘은 에드워드 올림.”

에드워드의 부모는 모스를 찾기 위해 모스의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서 인근에 붙였고,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서도 호소하고 있다. 엄마 어맨다는 모스를 무사히 돌려주는 사람에게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처드는 “에드워드가 정말 모스를 그리워해서, 모스가 없다면 이번 크리스마스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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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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