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품원, 아시아 '최초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 국제표준실험실 지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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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5-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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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넙치 수입국 신뢰도 높아져 수출 증대될 것"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86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Viral haemorrhagic septicaemia)에 대해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OIE 국제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OIE는 동물보건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1924년 창설돼 전 세계 181개국이 가입했다.

VHS는 우리나라 활어 중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는 넙치에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어류의 아가미와 근육, 내부 장기 및 체표 등에 전신적으로 출혈을 일으켜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VHS 국제 진단 매뉴얼의 제·개정 권한과 함께 해당 질병에 대한 교육 및 대책 수립의 자격을 부여받았다.

우동식 수품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우리나라 넙치에 대한 수입국의 신뢰도가 높아져 향후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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