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은행주 실적증가·고용지표 호조에↑…유럽도 영국 정치불안 불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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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7-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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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로이터]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견고한 고용지표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11포인트(1.31%) 오른 24,776.5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24.35포인트(0.88%) 상승한 2,784.17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81포인트(0.88%) 뛴 7,756.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은행주들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2.5%가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3.6%), 씨티그룹(2.7%), JP 모건체이스(3.1%) 등 주요 은행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나스닥 역시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적어도 1% 이상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상승으로 에너지주도 1.48% 상승하면서 전체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발표한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1만3000명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 호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경제상황 전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2.3% 반영하면서 시장에서 보는 3차 금리인상 가능성은 70%대에서 80%대로 올라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09% 떨어진 12.99를 기록했다.

9일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은 지난주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유럽연합(EU)과 경제적으로 긴밀한 연대를 유지하는 이른바 '소프트 브렉시트' 방안을 발표한 뒤 이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영국은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2% 상승한 7,687.99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주말보다 0.38% 오른 12,543.8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2% 상승한 5,398.11를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46% 상승한 3,464.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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