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에게 우리 사회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쓸모 있는 금융'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우리 금융시장을 보다 활력 있고, 공정하며,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실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쓸모 있는 금융이 되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를 위해서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금융이용자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자금중개를 우리나라 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자금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수행해 혁신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중국 예기(禮記)에 나오는 중정(中正)을 언급하며 "올해 금융감독은 '치우침 없이 바르게'를 원칙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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