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삼성전자, AI·5G 기반 첨단 기술 공개···"일상 변화 이끈다"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 전시관 마련

'뉴 빅스비' 선봬···사업 부문별 혁신 제품도 전시

삼성전자 모델들이 'CES 2019' 삼성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LED 사이니지로 구성된 파사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 5G(5세대)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의 전시관을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로 꾸미고,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드 솔루션'과 각 사업 부문별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는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로 구성된 파사드를 설치해 첨단 기술이 만드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자사의 전략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영상도 상영한다. 

 

◆ '뉴 빅스비'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
삼성전자는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의 다양한 기기들을 연동해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 이번 CES에서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다양한 차세대 AI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뉴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은 집 안의 여러 기기들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 TV나 패밀리허브 스크린 등을 통해 음성뿐만 아니라 시각화된 정보까지 결합해 더욱 풍부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명상을 할 때 음성 가이드에 더해 TV가 시각적으로 동작을 보여주고, 명상에 적합한 조명, 음악, 온도 등이 자동으로 제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과 패밀리허브를 중심으로 주거 공간에 특화된 '홈 AI 솔루션'도 강조한다.

패밀리허브는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2019년형 패밀리허브는 기기 안에 탑재돼 있지 않은 '제3자 서비스'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주는 '스마트 뷰' 기능도 단순 미러링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제어 등의 조작까지 가능해졌다.

가족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패밀리보드' 기능이 추가됐다. 터치패드 스크린을 통해 사진을 다양한 스타일로 편집해 공유하거나, 직접 그린 그림이나 메모, 스티커 등을 손쉽게 더할 수 있어 가족들과 더욱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AI 기능을 강화한 대용량 드럼 세탁기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의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천해 주고 △세탁시간을 자동 설정하며 △'오토 싸이클 링크' 기능으로  최적 건조 코스를 제안한다.

 

◆ 마이크로 LED·QLED 8K···미래 디스플레이 제시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마이크로 LED'와 '퀀텀닷(QLED) 8K'의 투트랙 전략을 공고히 하고, QLED 8K 라인업을 확대해 8K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의 독자적인 반도체 기술이 접목된 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세리프 TV' 신모델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신모델을 중심으로 별도 전시관을 마련해 거래선 상담 등을 진행하며, 신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49형 'QLED 게이밍 모니터(CRG9)', 32형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UR59C)'를 전시한다.

◆ 5G 이동통신으로 달라질 미래 생활 제시

삼성전자는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과 미국의 5G 상용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지국과 IoT 지원기기를 비롯, 작년 12월 선보인 스마트폰 형태 단말까지 전시해 5G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또 5G 이동통신으로 가능해질 미래 스마트 시티·스마트 팜·스마트 팩토리 등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정보기술(IT)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콕핏'을 지난해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사용자 경험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콕핏 2019'도 전시한다. 전년 대비 3개의 스크린이 추가돼 총 6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되며, 전 좌석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뉴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외부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했다.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으로 주변 차량과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 기술' 등도 소개된다.

◆ 빅데이터·전장 등 부품 솔루션 소개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은 거래선 상담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빅데이터·전장 분야의 특화된 솔루션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 CES 혁신상을 수상한 △256기가바이트(GB) 3차원 적층(3DS) DDR4 서버용 D램 모듈(RDIMM) △3.84테라바이트(TB) 용량의 Z-SSD △차량용 512기가바이트(GB) eUFS(embeded Universal Flash Storage) △LED 조명용 광원 패키지 △스마트 라이팅 센서 모듈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