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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따른 여가활동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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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1-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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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 발표

[문체부]

여가활동에 할애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고, 참여하는 여가활동의 종류가 다양해진 가운데 여가에 집중할수록 행복수준도 높아졌으나 가구소득에 따른 여가활동의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국민여가활동조사’의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9일 발표하고 가구소득이 300만원 이하인 경우 월평균 여가비용이 11만4900원으로 500만원 이상인 가구의 17만2600원 보다 5만8000원을 더 적게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여가비용에서도 300만원 미만의 가구에서는 월평균 14만9300원을 희망하고 있어, 3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실제 여가비용보다 적었다.

만 15세 이상 국민들은 연평균 19개의 여가활동을 하고 있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가구는 평균 16.6개, 300만-500만원 가구는 19.2개, 500만원 이상 가구는 평균 20.7개를 하고 있어,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여가활동 개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지속적 반복적인 여가활동, 동호회활동, 자원봉사활동, 휴가경험 등에서 참여율은 더 높았다.

평일 평균 여가시간은 3.3시간으로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평일 여가시간이 4시간, 500만원 이상 가구는 2.8시간으로 약 1.2시간이 더 길었다. 휴일의 평균 여가시간은 5.3시간으로,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휴일 여가시간은 5.5시간, 500만원 이상 가구의 5.1시간이었다.

지난해에는 2016년도에 비해 휴식활동과 관광활동, 스포츠 참여활동이 감소하고, 문화예술 관람활동, 문화예술 참여활동, 스포츠 관람활동, 취미오락활동, 사회 및 기타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은 휴식활동이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유형이었고 2018년은 취미오락활동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한 여가활동은 TV시청이 71.8%, 인터넷검색 36.7%, 쇼핑/외식 32.5% 순이었다.지난 1년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개별 여가활동(1순위 기준)은 여전히 텔레비전 시청이었으나, 그 비중은 2014년 51.4%, 2016년 46.4%, 2018년 45.7%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아도 휴식 활동(86.0%)이 처음으로 취미・오락 활동(90.5%)보다 적게 조사돼 소극적 여가활동의 비율이 점차 줄고 있다.

국민들은 1년 평균 19개의 여가활동을 하고 있고, 지난해 한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의 순위는 TV시청, 목욕/사우나/찜질방, 산책 및 걷기, 낮잠 등과 같은 휴식활동과 친구만남/동호회모임, 잡담/통화하기/문자보내기, 가족 및 친지방문 등과 같은 사회 및 기타활동, 쇼핑/외식, 인터넷검색/채팅/1인미디어제작/SNS 등과 같은 취미 오락 활동, 문화예술 관람활동인 영화 관람 등이 포함됐다.

1~3순위 기준 가장 만족스러운 여가활동은 TV시청이 19.2%, 쇼핑/외식 18.5%, 영화관람 18.1%, 친구만남/동호회모임 17.7%, 산책 및 걷기 14.7% 순이었다.

휴식활동을 제외한 지속적으로 하는 여가활동이 있는 경우는 남성이 52.2%로 여성에 비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55.7%, 50대 54.1%, 60대 54.0% 순으로 지속적으로 하는 여가활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5세 이상 국민의 10.4%는 지난 1년간 동호회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2016년 대비 3.0%p 감소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동호회 활동 비율이 줄었다

동호회활동은 ‘농구, 배구, 야구, 축구, 족구’가 14.0%, ‘등산’ 11.1% 등 스포츠 관련 활동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기기 이용시간은 평일 1.3시간, 휴일 1.8시간이었고 평일과 휴일의 전체 여가시간 중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여가시간의 비중은 각각 40.3%와 33.4%로 나타나, 휴일보다 평일에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여가활동을 하는 경우의 비중이 더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스마트 기기 활용시간이 더 길었고, 전체 여가시간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비중도 더 높았다.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여가활동 중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웹서핑이 31.3%, 모바일메신저 17.9%, SNS 활동 14.6% 등이었다

평일과 휴일 여가시간은 각각 3.3시간, 5.3시간으로 2016년에 비해 모두 증가하였고, 월평균 여가비용 역시 15만1000원으로 2016년에 비해 1만5000원 상승했다.

2018년 현재 자신의 삶에서 일과 여가생활 간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7.3%, 일에 더 집중한다는 응답은 36.8%, 여가에 더 집중한다는 응답은 25.9%로 여가에 집중할수록 행복수준은 더 높았다.

문체부는 좀 더 세밀한 통계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민여가활동조사의 조사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문화셈터,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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