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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 대기없이 9~17시 돌봄서비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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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2-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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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확대

  • ‘오후에듀케어’ 시행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전년대비 62개 교실 추가, 1118명 유아 이용가능

[표=서울시교육청]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대기하지 않고도 돌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확대 방안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에듀케어 외에 ‘오후에듀케어(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듀케어는 방과후 과정의 한 형태로, 맞벌이 가정의 교육과 보육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중무휴로 공립유치원 전체에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에듀케어 교실 수가 돌봄 수요에 미치지 못해 법정저소득층, 한부모, 다자녀 등 맞벌이 가정에서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시켜 달라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특히 2018년 공립유치원 유아모집에서 에듀케어는 경쟁률 4.28:1을 보임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많았다.

다음달부터는 희망하는 유치원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기준으로 1일 8시간 이상 운영하는 ‘오후에듀케어’가 시행된다.

‘오후에듀케어’는 맞벌이를 포함한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했다.

그동안 에듀케어 교실 대기자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들어갈 수 없었던 학부모들의 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켜 전년 대비 62개 교실이 증가했고, 1118명의 유아가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후에듀케어’ 시행으로 2003년부터 에듀케어 형태로만 이뤄지던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에듀케어와 ‘오후에듀케어’로 이원화됐다.

학부모의 수요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더 많은 유아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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