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금융기관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기자 출신의 여성 행정관이 억대 연봉을 보장받는 유력 금융기관의 상무로 영전했다”면서 “청와대의 자기 식구 챙겨주기가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 쪽에선 전 정권 인사 찍어내고 다른 곳에선 정부·여당 인사를 꽂아주는 작태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일자리 잡기가 요원한 청년은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한정원 메리츠금융지주 상무는 SBS 기자로 재직하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4급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1월 청와대를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서는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실에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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