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6%로, 긍정률을 2%포인트 넘어섰다. 10%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거나 응답을 거절하며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자체 여론조사 기준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각각 90%, 8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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