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빽가 母 "뇌종양 투병때 '명복을 빈다' 악플 화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19-03-25 08: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밝혀

빽가가 과거 부모님에게 뇌종양 투병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태진아, 이무송과 빽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빽가는 뇌종양 진단을 받았을 당시에 "그때 너무너무 죄송하더라. 내가 왜 이렇게 큰 병을 앓게 됐냐고 물었는데, 뇌종양은 이유가 없다고 했다"며 "너무 억울하고 화나는데 내 병을 앓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어머니, 아버지에게 죄송했다. 부모님에게 말씀을 못 드렸다. 끝까지 거짓말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빽가 어머니는 "아들이 수술실에 새벽 5시쯤 들어갔는데 그때 눈이 정말 많이 왔다. 추운 것도 모르겠고 정말 아들을 위해 기도를 했다. 몇 시간이었는데 살려달라고 안 했다. 지금까지 우리 아들 지켜주신 은혜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내가 아들에게 부족한 엄마였으니까 못해준 걸 채울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태진아는 빽가 어머니에 "빽가가 가수 한다고 했을 때 어떠셨나"고 물었다. 어머니는 "제일 처음에 가수가 아니라 춤이었는데 반대했다. 사실은 공부를 조금 잘했다. 그런데 TV에 나오니까 좋더라"고 답했다.

이어 "하다 보니까 좋은 것도 있었는데, 악플에 힘들어할 때 보면 안타까웠다. 아들이 뇌종양일 때 명복을 빕니다 라는 악플이 있었다. 그때 진짜 종교 없었으면 누구 하나 잡아서 죽였을 거다"라며 분개했다.
 

[사진=SBS 영상 캡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