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태진아, 이무송과 빽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빽가는 뇌종양 진단을 받았을 당시에 "그때 너무너무 죄송하더라. 내가 왜 이렇게 큰 병을 앓게 됐냐고 물었는데, 뇌종양은 이유가 없다고 했다"며 "너무 억울하고 화나는데 내 병을 앓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어머니, 아버지에게 죄송했다. 부모님에게 말씀을 못 드렸다. 끝까지 거짓말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빽가 어머니는 "아들이 수술실에 새벽 5시쯤 들어갔는데 그때 눈이 정말 많이 왔다. 추운 것도 모르겠고 정말 아들을 위해 기도를 했다. 몇 시간이었는데 살려달라고 안 했다. 지금까지 우리 아들 지켜주신 은혜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내가 아들에게 부족한 엄마였으니까 못해준 걸 채울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다 보니까 좋은 것도 있었는데, 악플에 힘들어할 때 보면 안타까웠다. 아들이 뇌종양일 때 명복을 빕니다 라는 악플이 있었다. 그때 진짜 종교 없었으면 누구 하나 잡아서 죽였을 거다"라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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