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7원 오른 달러당 1136.4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오름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완화 기대감으로 0.4원 내린 1133.3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이후 상승세로 전환하며 오후 1시 이후에는 1137.3원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외환시장에서 참가자들이 숏 플레이(환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해 실수요 없이 달러화를 파는 행위)를 피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기도 한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배당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외국인들의 배당 역송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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