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이한 ‘FAMEX 2019’는 중남미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34개국 505개 업체가 참가한 항공·보안 방산전시회다.
김조원 KAI 사장은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잠재 고객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 사장은 F-5 전투기 교체 소요가 있는 멕시코의 국방위원장을 만나 FA-50의 장점을 소개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펠릭스 살가도 국방위원장은 FA-50에 관심을 보이며 KAI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페루 공군사령관은 자국의 KT-1을 인근 6개국에 시승용으로 활용하는 등 중남미지역 공동마케팅을 제안했고, 이에 김사장은 "페루 공군의 성공적인 KT-1 운용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리온 헬기와 위성 수출 활동도 활발히 펼쳐졌다. 콜롬비아 공군 군수송항공사령관은 수리온의 다목적 운용능력과 파생형 헬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한, 멕시코 항공국과 우주개발센터에 KAI의 우주기술 역량과 위성 제품군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 방안과 수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KAI 관계자는 멕시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남미 국가에 대한 KAI의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며 “진행 중인 수출사업의 가속화는 물론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신규사업 참여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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