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 중 유일한 이익 증가를 보였다. 타 손보사는 장기 위험손해율 및 차 보험 손해율 동시 부진을 나타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차 보험 매출 비중이 지난해 11.3%로 낮고, 장기 신계약 고성장에 따라 위험손해율 악화도 제한적이다.
고성장에 따른 추가상각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적극적인 자산운용 대응을 통해 동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2% 오를 전망이다. 장기보험 고성장에 따라 중장기 사차익의 개선도 기대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2021년 장기 위험 손해율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위험보험료 고성장을 동시 고려한 사차익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4.0%, 내년 4.2%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