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한옥 대중화 및 산업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19년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총 4개 교육기관, 2개 과정을 13일 선정했다.
선정된 교육기관 4곳은 한옥설계 전문 과정의 대한건축사협회,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3곳, 한옥시공 관리자 과정의 한옥문화원 1곳이다. 교육기관들은 앞으로 교육생 선발을 거쳐 내달부터 한옥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지난달 22일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들 교육기관에는 총 4억250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기관별로 선발하는 30∼40명의 교육생은 무료 또는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설계 전문과정)로 교육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한옥설계 전문과정과 관련해 현장 적응 능력 배양을 위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전북대)을 추가로 운영,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옥시공 관리자 과정은 공정관리와 같은 현장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 수량 산출, 발주 등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맞춰 이달 중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과정별 교육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실시된다. 한옥 전문가 특강, 현장실습 및 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과 함께 헌집 고쳐주기 등 지역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포함돼 추진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 유형에 맞는 품질 높은 한옥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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