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이 선행교육규제법을 위반했다고 밝힌 9개교는 경문고·대광고·세화고·세화여고·신일고·선덕고·양정고·휘문고·한가람고다. 이중 세화고·신일고·한가람고가 올해 자사고 지위 재지정평가를 앞두고 있고 나머지 6개교는 2020년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사교육걱정은 선행교육규제법 위반 사항으로 △1학년 1학기 시험에 1학년 2학기 이후의 시험범위에서 선행 출제 △시험범위는 맞지만 교육과정을 위반해 출제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되거나 교육과정에 없는 내용을 출제 △고난이도 문제집에서 숫자만 바꿔 출제 등을 꼽았다.

[사진=윤상민 기자]
자료는 김해영 국회의원실을 통해 입수했다. 하지만 서울시 22개 자사고 중 13개교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자료제출을 거부했다. 사교육걱정은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13개 자사고에 재공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은 “관내 22개 자사고 중 13개교가 시험문제 제출을 거부했는데도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의 대처를 비판했다.
이어 사교육걱정 측은 △선행교육규제법 위반 학교 없다고 공교육정상화위원회에 보고한 경위 조사 및 책임자 문책 △선행교육규제법 위반 학교 및 나머지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교육부의 직접 조사 △2015 개정교육과정 위반 교과서 재검토 후 시정조치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 성취기준 준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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