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만나 북한 식량난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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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5-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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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 필요성 의견 나눠

  • 최근 심각한 북한 식량난 공유 및 취약계층 구호활동 지지, 협력방안 논의


박원순 시장은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데이비드 비슬리(David M. Beasley) 사무총장과 만나 최근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WFP는 최근 발표한 ‘북한식량안정성조사’ 보고서를 통해 작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전년대비 12% 감소한(550만 톤→490만 톤)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였다고 밝히고,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010만여 명에 대한 긴급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북한은 오랜 가뭄과 폭염, 홍수, 적설량 감소 등으로 2019년 식량수요량 159만톤 부족, 올해 1~5월 평균강수량은 관측 이래 최저인 54.4mm로 식량위기 지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WFP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식량상황과 재해위험 여건을 감안하여 3개년에 걸친 지원계획(WFP북한프로그램)으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하여 북한 내 인도적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구호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WFP의 시의 적절한 인도적 구호활동과 국제사회의 관심에 적극 지지를 보내는 한편,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같은 민족으로서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다양한 방식의 대북지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박원순 시장과 비슬리 사무총장은 현재 한반도 긴장이 높아 지는 상황이지만, 북한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한 식량 등 인도지원의 필요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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