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체험 중심의 치유사업이다. 교육부, 산림청, 코레일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치유를 위해 2014년부터 국립자연휴양림 등에서 숲 체험, 가족 캠프, 예술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전북·전남 교육청 소속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30명이 참가한다. 23일부터 1박 2일 동안 ‘꽃들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숲 체험, 미술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5년 동안 3300명의 학생들이 행복열차를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21회에 거쳐 504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했고, 92.6%가 행복열차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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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 중 오감트레킹과 캠핑.[사진=교육부]
교육부는 올해 주간 보호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 기관을 신설해 시범 운영하고, 이혼‧방임‧학대 등 가정적 요인에 따른 위기학생들을 위한 가정형 위(Wee)센터를 확대한다. 위 센터에서는 이혼·방임·학대 등 가정적 요인에 따른 학업중단 위기학생에게 돌봄(주거)·상담·교육 등의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상담교사 확충과 정신과 전문의와 연계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학생 참여 중심 체험형 학교폭력예방,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 체험 동아리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활동 지원 사업인 ’투게더 프로젝트’, 심리 정서적 위기 학생 지원 사업인 ‘마음 톡톡’, 학교폭력 스마트폰 메신저 상담인 ‘상다미쌤’,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학업유지를 위한 꿈 지원 사업 ‘나눔과 꿈’ 등이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어려울 때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 부모님,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용기를 얻어 꿈을 이루어 나가자”라고 격려하고, “한 명의 아이라도 위기 상황에서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의 책무를 다해, 그 한 명의 아이가 우리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데 힘써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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