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결과에 이의신청 소송을 제기한 프라보워 진영의 원고 대표인 하심씨(오른쪽에서 2번쨰) (사진=안타라 통신)]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그린드라당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총재와 런닝메이트였던 산디아가 우노 부통령 후보 진영은 24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가 21일 발표한 개표 결과에 불복한다며 헌법 재판소에 제소했다. 국영 안타라 통신이 전했다.
원고측 대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총재의 동생이자 사업가인 하심 조요하디크스모씨가 맡는다.
대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기한은 결과가 발표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하심씨를 비롯한 원고단은 변호사와 함께 접수 마감 직전인 오후 10시 35분경 헌법재판소에 도착, 제소했다.
원고측의 밤반 변호사는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51가지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KPU 관계자는 20명의 변호인을 선임할 뜻을 밝혔다.
헌재는 6월 28일에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과 같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간 1:1 대결이었던 지난 2014년 대선 후에도, 패배한 프라보워 진영은 헌재에 제소했으나, 헌재는 이를 기각했다.
KPU는 25일, 국회의원, 주・현・시의회 의원과 지방대표의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 최소 325건의 소송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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