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쿨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산으로 바뀌어 한국으로 수출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유엔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이자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불법적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근로자가 러시아에서 많이 일하고 있는데, 이 역시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일”이라며 “올해 말까지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이 귀국 조치되는 것으로 알지만, 이 부분도 유엔 결의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협력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와 더불어 북한을 개방된 세계 무대로 나오게 하는 게 저와 한국당의 목표이자 대한민국의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유엔안보리 회원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안 준수와 이행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북한 근로자 문제를 비롯해 모든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대사와 인사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30일 오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예방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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