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8원 내린 달러당 1157.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공식 무역협상의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무역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이란 낙관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90%는 마무리됐다"며 "(무역협상을) 완료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낙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G20 정상회의가 지나야 뚜렷한 방향성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은 G20 대기 모드 속 6.8위안 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인민은행은 위안화 안정성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2~1158원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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