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대추[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2년생 어린 왕대추나무의 낙과를 줄이고 수세를 안정화 할 수 있는 착과량 기준을 제시했다.
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왕대추(일명 사과대추) 재배면적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도에서는 지난해 기준 재배규모가 124㏊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착과량 기준이 없어 낙과가 많고, 빈틈없이 빽빽하게 심어 수세가 떨어지는 등 재배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코자 왕대추 재배 기준을 마련했다.
왕대추나무는 6월 중순부터 3차례에 걸쳐 꽃이 피고, 7월 상순경 1차로 수정이 돼 열매가 착과된다.
1차 수정 후 열매가 팥알 크기 이상일 때 적과 작업을 통해 착과량을 나무당 160과 내외로 조절해야 크기 35㎜ 이상의 열매 수확이 가능하며, 과일 크기의 균일성과 상품과율이 높고 수세가 안정된다.
도 농업기술원 서정석 연구사는 “앞으로 수형개발, 적정 관수량 구명, 생대추의 저장성 등 왕대추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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