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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태국 6월 CPI 0.87%↑, 과거 4개월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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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7-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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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태국 상무부가 1일, 올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422개 품목, 2015년=100, 속보치)는 102.94로 전년 동월 대비 0.8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과일·야채 등 식품 가격이 상승했으나, CPI 상승률은 지난 4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격 변동폭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48% 상승했다.

상무부 무역정책·전략사무국(TPSO)의 발표에 따르면, 식품·음료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3.12% 상승했다. 과일·야채가 12.70% 상승했으며, 육류・어류가 4.41%, 쌀・분말제품이 4.02% 각각 상승했다. 한편, 에너지는 3.86% 하락했다.

TPSO의 핌챡녹 사무국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CPI의 상승폭이 둔화된 배경에는 원유의 국제 가격 하락에 있다"고 말했다. 연료는 6.26% 하락해 지난 35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둔화를 반영해 올해 목표 인플레이션을 1.2%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핌챡녹 사무국장은 "연말까지 농산물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료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쇄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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