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결정시한이 오는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5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57.5%가 최저임금을 인상해야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최저임금을 10% 이상 올린 9,190원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은 21.3%로 가장 높았으며 작년 경제성장률을 고려해 2.7% 인상한 8,580원은 19.4%로 뒤를 이었다. 또 5% 인상한 8,770원과 7.5% 인상한 8,980원은 각각 9.5%와 7%를 차지했다. 반면 8,350원 동결안은 지난 5월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가량 떨어진 32.5%를 기록했다.
인상안에 따른 응답자들의 경계도 뚜렷했다. 보수층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최저임금 동결안에 다수였던 반면, 10% 이상 인상안에는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이 밀집됐다.
이번 7월 조사 기대 적정 최저임금은 4.1% 오른 8,690원으로 기대 적정 최저임금은 조사 결과를 이용해 산정한 하나의 평균값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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