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복달임 음식으로 수박을 먹었다는 이야기는 조선시대부터 전해져온다. 조선 후기 문신 윤기(1741∼1826)는 ‘무명자집’에서 성균관 유생들에게 ‘초복에는 개고기 한 접시, 중복에는 참외 두 개, 말복에는 수박 한 개를 준다’고 썼다.
대표적인 복달임 음식인 수박은 95% 이상의 수분으로 이뤄져있어 더위를 가시게 한다. 피를 맑게 해주고, 이뇨작용을 돕는 시트룰린 성분과 간에서 효소생성을 촉진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아르기닌성분도 풍부하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이 12일 복날을 맞아 직원들에게 수박을 전달했다.[사진=충북대]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이른 더위에 지친 교직원들에게 잠시나마 여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주고자 수박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충북대 구성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항상 감사드리며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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