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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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7-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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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는 김윤식 중앙회장이 세계신협협의회(WOCCU·워큐) 이사로 재선됐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워큐 총회 개최 전까지로 2년이다.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아큐) 회장도 겸하고 있다.

김 회장은 "국가와 문화는 다르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신협의 존립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세계 신협의 리더로서 포용금융을 지향하는 한국형 신협 모델을 전파해 금융약자를 돕고 지구촌의 빈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재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19 워큐 콘퍼런스 및 총회'에는 총 61개국에서 2252명이 참가했다. '진화하는 금융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협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25개 포럼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한 신협 대표단 13명이 참석해 한국 신협의 우수 사례를 전했다.

김 회장이 워큐 이사에 재선됨에 따라 내년에는 워큐와 아큐 이사회가 한국에서 동시에 열릴 전망이다. 특히 한국 신협은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하게 됐다.

신협은 조합원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세계 최대의 민간금융협동조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117개국에서 총 8만9026개의 조합이 운영 중이며, 2억6000만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이 2400조원의 자산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 신협은 자산 규모 97조원, 조합원 수 1300만명으로 세계 4위·아시아 1위의 신협국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나소에서 개최된 '2019 세계신협협의회(WOCCU) 총회'에서 워큐 이사로 재선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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