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탈당파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가 앞서 제출한 탈당계가 16일 오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탈당계가 처리되면 대안정치 소속인 유성엽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천정배 의원 등 10여 명은 무소속 신분이 된다.
대안정치는 다음 주 중으로 창당준비기획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신당 창당준비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다.
지난 12일 대안정치는 탈당을 선언한 뒤 16일 자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대안정치는 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지만, 정 대표가 “사퇴 명분이 없다”고 맞서면서 탈당이 촉발됐다.
평화당 의원들이 탈당에 나서면서 지역위원장 등 당원들의 탈당 러시도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14일 평화당 전체 지역위원장 73명 중 18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유성엽 '대안정치 워크숍에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왼쪽 세번째)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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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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