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법인, 배출량 50% 감축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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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9-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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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법인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8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26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50%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전력 80% 재생에너지로 대체 등 방식으로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미국법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처음 발표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공조시스템(HVAC),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B2B 솔루션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왔다. 자체적인 에너지 절약으로는 한계가 있어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방식 등도 함께 사용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선언한 '탄소 중립(Zero Carbon) 2030'을 선언한 바 있다. '탄소 중립 2030'은 오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 줄이는 동시에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프로젝트다.

탄소 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이를 상쇄하는 것이다. 

LG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퍼에 첫 '탄소 중립' 건물을 지었으며, 올해 말 완공될 뉴저지 신사옥 또한 탄소 중립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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