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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7개 도시 시장들 서울서 모인다…'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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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10-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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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이클레이 공동개최, 세계도시 시장단·국제기구 관계자·시민 등 300여명 참석

[이미지='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개최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오는 24~25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이하 시장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포럼은 오는 2020년 파리협정이 본격 시행 예정인 가운데 25개국 37개 도시 시장 및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 기후위기 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최근 정치 지도자들의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 촉구를 요구하는 청소년의 등교거부 시위, 지난 9월 21일 국내·외에서 일어난 대규모 기후위기비상행동(Global Climate Strike) 등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시급한 대응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세계도시들의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

지난 2015년 서울 이클레이 세계총회의 한 개 세션으로 출범,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포럼은 그 동안 이클레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등 지방정부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올해에는 '리더십과 기후행동 가속화를 통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 및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시장포럼 공동 주최 기관인 이클레이의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의 축사가 예정됐으며, 존 번 델라웨어대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에서의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 및 서울의 선도적 노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존번 교수는 지난 2007년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 및 정책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당시 핵심 역할을 했던 에너지환경정책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후 총회Ⅰ에서는 '기후중립'이라는 주제 하에 '서울의 약속'을 주제로 박 시장이 기조발표하며, 터키 앙카라 시장, 덴마크 바일레 시장 등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총회Ⅱ에서는 '기후행동의 사회‧경제적 혜택'에 대해 논의하며, 이후 주제별 세션에서는 '동남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기후금융', '기후 회복력‧적응' 및 '기후에너지를 위한 GO-NGO(정부-비정부기구)간 협력' 등이 논의된다.

아울러, 24일 개회식에서는 'GCoM 한국사무국 출범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번 시장포럼을 계기로 GCoM 한국사무국의 역할을 공식 수행하게 되며, 향후 가입을 원하는 도시는 GCoM 한국사무국(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을 통하면 된다.

25일에는 '2019 서울국제에너지포럼' 부대행사도 열린다.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과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서울시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박 시장은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세계도시 대표단의 목소리를 모아 '서울성명서'도 발표한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지방정부가 먼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올해 포럼은 세계도시 시장들이 함께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행동을 결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과 관련한 주요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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