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문화도시네트워크 중심축 상생, 세종시-청주시 손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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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9-11-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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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협력 이행협약 체결… 7개 핵심 과제 도출 등 적극 추진

KTX 세종역 설치 문제 등으로 다소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던 세종특별자치시와 충북 청주시가 문화 분야에서 손을 맞잡기로 했다.

문화도시 도약과 시민 문화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동 관광코스 개발, 문화예술단체 상호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양 도시는 자치단체는 문화협력 이행협약을 맺고 문화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상생협력을 위한 7개 핵심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상호 연대와 협력으로 문화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문화교류를 활성화해 시민의 문화여건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양 도시 자치단체는 지난 달 체결한 상생협력 사업 협약에 따라 문화·관광 분야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기도 했다. 두 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과제를 논의해 왔고, 공동 문화행사, 공연·전시 교류 등 7개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세부 상생협력 과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시 협력 △공동 문화행사, 공연·전시 교류 등 추진△공동 관광코스 개발 △문화예술단체 또는 공동체 간 상호교류 및 협력 촉진 △시 문화재단 간 협력사업 추진 △이용료 할인 등 양 시 시민들의 문화시설 인프라 공동활용 추진 △정부공모사업 진행 시 협력 등에도 힘을 모으게 된다.

신동학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시민과 청주시민이 문화·관광 교류 촉진의 혜택을 함께 누리고, 향후 양 도시가 충청권 문화도시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오재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도 "세종시와 청주시는 충청권의 경제·행정·문화중심 도시"라며 "양 도시 간 단결된 힘이 지역 문화상생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신동학 세종시 국장(좌) 유오재 청주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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