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초콜릿' 포스터]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나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극이다.
드라마는 하지원, 윤계상의 출연으로도 화제지만, 지난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만남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이형민 감독은 이경희 작가와 재회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작가님이 15년 만에 불러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저에게 기적을 얻게 해준 작가님이다.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에 만나기 어려웠는데 불러주셨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선 "10부까지 편집을 마치면서 '내가 이경희 작가와 잘 맞는 감독 같다'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만든 감독과 작가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형민 감독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외에도 '힘쎈여자 도봉순'(2017) '욱씨남정기'(2016) '나쁜 남자'(2010) '상두야 학교 가자'(2003)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이경희 작가는 '함부로 애틋하게'(2016)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이 죽을 놈의 사랑'(2005) 등 작품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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