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남북 공동 유해발굴작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6일 남측의 '남북공동유해발굴단' 구성 현황을 북측에 통보했으나, 북한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28일 국방부는 유해발굴 작업을 마무리하며 성과를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8개월여간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는 261구(국군은 117구, 중국군 143구, 유엔군 1구 추정)이고, 유골은 2030점이다.
국군 전사자 유품과 프랑스군 인식표, 중국군 방독면, 미군 방탄복 등 당시 전투에 참여한 군인들의 유품 총 71종 6만7476점도 발굴했다.
군은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업의 경우 남측 단독으로 진행됐으나, 내년은 남북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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