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교육 개혁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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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2-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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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안팎 교육 체제 새로운 미래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 필요

  • 미래교육 체제 수립 위해 범교육계 협력적 거버넌스 기반 구축

  • 국가교육회의 등 교육단체, ‘미래교육 공동포럼’ 개최

안정적인 교육 개혁을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인구절벽 시대, 미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포럼’(공동포럼)을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급격한 사회변화를 앞에 두고,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보수와 진보가 나뉠 수 없다”며 “현장의 경험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통해 교육개혁의 사회적 협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사진=연합뉴스]

이번 공동포럼에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박경미 의원,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정동섭 교총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부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미래교육의 방향’ 발표에서 △2030교육체제의 필요성 △지식 중심의 학력에서 ‘살아가는 능력 중심의 역량’으로의 변화 △학교의 역할 확대와 새로운 ‘교육생태계’ 구축 등을 통한 미래 교육체제도 제안했다.

이어 전경원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은 ‘미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변화돼야 할 교육환경’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섰다. 전 소장은 △협력, 배려, 통합, 교육 기회의 평등을 기반으로 한 교육철학의 정립 △교육과정 개선 방향 △교육 여건 개선 △교육재정 투자 확대 △교원 양성체제 전환 △교육 3주체의 교육권 확립 등을 발표했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오준영 전북 설천초 교사가 ‘미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재의 노력’, 김향윤 전북 서곡중 교장이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적합한 교육환경과 개별화 수업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교육재정 투자 필요성’, 차영아 교육부 교육 거버넌스 개편지원팀장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캐나다, 영국, 일본, 중국의 사례’, 이윤경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이‘학벌 없는 사회 환경 조성의 필요성’, 이경화 국가교육회의 청년특별위원회추진자문위원이 ‘교육 3주체 간의 원활한 소통’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공동포럼은 교육에 대한 사회적 협의와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올해 초 교총, 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회의 등 4개 단체가 신년간담회에서 발표한 공동합의문 이행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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