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준일이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양준일의 선물'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양준일이 공식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양준일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과 만났다.
양준일은 이 자리에서 "다음 계획은 우선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내 머릿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앨범이 중고시장에서 그렇게 고가에 팔리는지 몰랐다. 나의 예전 노래들을 모두 모아서 제대로 된 앨범도 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내가 슈가맨에서 나와서 했던 말이나 뉴스룸에 출연해 했던 말들에 대해 대중분들이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저는 기본적으로 말을 하고 다른 분들이 받아 적어서 출간해주실 예정이다. 책으로 직접 내가 다 적어서 낼 정도의 한국말은 못한다"며 웃었다.
최근 유행한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세련된 노래와 파격적인 안무, 시대를 초월한 뛰어난 패션 스타일을 보여줘 '탑골 GD'로 주목받았던 양준일은 지난 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양준일은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식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조우한다. 양준일은 이날 오후 4시와 8시 두차례에 걸쳐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한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V2로 활동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되며 시대를 초월한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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