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받는 특별한 상...코로나에도 빛난 예술위, ‘찾아가는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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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6-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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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15회 문장청소년문학상’ 시상식 새롭게 진행

‘제15회 문장청소년문학상’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수민 씨와 가족들. [사진=예술위 제공]

“축하해 딸.”

상을 주는 사람도 상을 받는 사람도 얼굴에 웃음꽃이 한가득 피었다. 뿌듯했고 행복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17일 “코로나19로 인해 ‘제15회 문장청소년문학상’을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예술위의 제15회 문장청소년문학상은 ‘찾아가는 시상식’을 통해 상패와 축사를 집으로 전달했다.

수장자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공간인 집에서 가족과 함께 축사 영상을 보고 부모님 또는 선생님 등으로부터 상장을 받았다.

수상자 가족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시상식이 취소돼 아쉬웠지만, 직접 자녀에게 상을 주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고개 숙였다.

‘사이버문학광장 글틴’은 2005년부터 예술위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인터넷 문학 사이트다. 문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창작활성화를 위해 시·소설·수필·감상과 비평 4개의 게시판을 통해 현역 작가의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예술위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창작공간 ‘사이버문학광장 글틴’에 투고된 창작글을 대상으로 매월 월 장원을 선정하고, 월 장원자들 중에서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를 정한다. 제15회 문장청소년문학상에는 1265명의 학생들이 직접 쓴 글들이 투고됐다.

박종관 위원장은 “꽃들은 저마다의 계절이 있고, 해당 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꽃을 피운다. 수상자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꿈도 때가 되어 현실이 될 것”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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