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와 관련해 우리나라 해외 도시개발사업 최초로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의 '정치리스크 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험가입은 LH가 미얀마 합작법인(KMIC Development Co., Ltd.)에 출자한 자본금 73억원 중 66억원에 대해 최장 15년까지 보증해 주는 손실보장 계약이다. 향후 합작법인에 대한 LH의 채무보증 대출 예정액에 대해서도 추가로 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번 보험 가입으로 LH는 전쟁·내란, 송금제한, 계약불이행 등 사업 손실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다. 국제기구 공신력을 활용해 미얀마 정권변경 등의 정치 리스크와 무관하게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 MIGA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환경·사회기준 및 국제 노동조건 등에 대한 준수의무가 부가돼 수준 높은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다.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LH가 40%, 미얀마 정부가 40%, 글로벌세아가 20% 투자한 합작법인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