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석유화학 업계의 약진으로 인해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제품 순위가 두 계단이나 상승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69개로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 1위 품목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순위다.
2019년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 수는 전년보다 7개 증가했으며, 새로 1위에 오른 품목은 16개,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이 9개였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류(27개)와 철강·비철금속류(18개)가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특히 철강·비철금속류 1위 품목 수는 전년 대비 6개 증가하면서 전체 품목 수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1위 품목에 새롭게 진입한 대표적인 화학·철강·비철금속류 제품은 △산화금속산염(19억6000만달러) △열간압연제품(16억3000만달러) 등이다.
화학제품류에서는 18개 품목이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2년 연속 1위는 25개에 달한다. 철강·비철금속류에서는 4개 품목이 5년 연속 1위를, 11개 품목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를 선두로 국내 기업들의 철강·비철금속류 품목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휴비스의 산업용 단섬유(LMF) 등이 한국 석유화학 분양 위상을 올리는 데 기여 중이다.
다만 한국의 1위 점유율 품목이 늘어날수록 한중일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1위 자리를 내준 9개 품목의 경우 절반 이상인 4개 품목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 1위 품목 69개 중 12개는 일본이 2위 자리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1위 품목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 화학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일 등 주요 국가들과 경쟁을 하는 중이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해도 금호석유화학에서만 다수의 점유율 1위 제품이 있었지만 잠깐만 생산량을 줄이면 중국, 일본이 추월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생산량을 모두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국가로 꼽혔다. 중국은 점유율 1위 품목의 최다 보유국으로 총 1759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 증가세도 가파르다. 중국은 2019년 세계 수출 1위 품목이 43개가 증가하며 2위 독일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그 품목 확대가 국내와 경쟁하는 석유화학제품 등에 집중돼 있어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원빈 무역협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 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주요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 경쟁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69개로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 1위 품목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순위다.
2019년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 수는 전년보다 7개 증가했으며, 새로 1위에 오른 품목은 16개,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이 9개였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류(27개)와 철강·비철금속류(18개)가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특히 철강·비철금속류 1위 품목 수는 전년 대비 6개 증가하면서 전체 품목 수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1위 품목에 새롭게 진입한 대표적인 화학·철강·비철금속류 제품은 △산화금속산염(19억6000만달러) △열간압연제품(16억3000만달러) 등이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를 선두로 국내 기업들의 철강·비철금속류 품목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휴비스의 산업용 단섬유(LMF) 등이 한국 석유화학 분양 위상을 올리는 데 기여 중이다.
다만 한국의 1위 점유율 품목이 늘어날수록 한중일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1위 자리를 내준 9개 품목의 경우 절반 이상인 4개 품목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 1위 품목 69개 중 12개는 일본이 2위 자리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1위 품목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 화학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일 등 주요 국가들과 경쟁을 하는 중이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해도 금호석유화학에서만 다수의 점유율 1위 제품이 있었지만 잠깐만 생산량을 줄이면 중국, 일본이 추월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생산량을 모두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국가로 꼽혔다. 중국은 점유율 1위 품목의 최다 보유국으로 총 1759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 증가세도 가파르다. 중국은 2019년 세계 수출 1위 품목이 43개가 증가하며 2위 독일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그 품목 확대가 국내와 경쟁하는 석유화학제품 등에 집중돼 있어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원빈 무역협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 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주요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 경쟁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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