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1200선 역사적 최고점 근처에도 매도 압력 커"…1180선 주변 등락세 유지 전망

  • 지난주 3월 8~12일 VN지수, 전주대비 1.1%↑

현재의 움직임 추세에 따라 이번 주(15~19일) VN지수는 1180선 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1200선 역사적 최고점 근처에서 매도 압력이 상당히 높아 지난 주 VN지수는 주로 1150~1190포인트 영역에서 등락을 이어갔다"면서 "추가 상승의 동력을 얻기 전까지 VN지수는 단기 횡보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지난주(3월 8~12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


이와 관련해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1180선 회복 후 차익실현 압력이 가해지면서 지난주 막판 12일 VN지수는 소폭 하락했다"면서 "거래액도 약간 감소했으며 외인의 순매도세 지속하여 횡보장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주(3월 1~5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1%(12.87p) 상승한 118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5.43%(14.11p) 뛴 273.91로 마감했다.

지난주 호찌민거래소의 평균 거래량과 평균 거래액은 전주 대비 각각 4.86%, 0.01% 증가했으며 하노이거래소에서도 7.23%, 0.19%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3조3720억동, HNX에서는 500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전체 19개 중 8개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VN지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3개 종목은 고무공업그룹(GVR), VP뱅크(VPB), 빈홈(VHM) 등으로 꼽힌다.

은행 관련 주가도 적극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중 동양상업은행(OCB),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테콤뱅크(TCB) 등은 각각 15.91%, 2.29%, 2.18% 올라 시장의 상승세를 지지했다.

반면, 페트로리멕스(PLX),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마산그룹(MSN) 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 3개의 종목이었다.

비엣콤뱅크증권(VCBS)은 "지난 주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목할 만한 호재가 아직 없기 때문에 이번주 시장은 여전히 엇갈리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VCBS도 "1200포인트는 여전히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영역에 접근할 때 투자자들의 거래가 신중해지면서 장세는 횡보로 움직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바오비엣증권(BVS)은 "이번주 VN지수는 초반 거래일에 조정장 발생할 수 있고 후반 거래일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며 "하한 저항선인 1150~1155포인트와 상한 저항선인1185~12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BVS은 "1200포인트인 고점은 현재 지수에 대한 심리적, 기술적 관점에서 여전히 강한 저항 수준으로 보여 이 영역에 접근할 때 시장은 다시 조정 압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3월 선물 계약이 만기 기간과 Vaneck Vectors Vietnam ETF(VNM), FTSE 베트남 ETF (FTSE Vietnam) 등 2개 ETF(상장지수펀드)의 포트폴리오 재편 기간이 이번주에 이뤄지게 돼 대형주들의 주가변동성이 커져 시장 전반 움직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시장은 이번주에 양극화 상태를 아직 완전 벗어날 수 없으나 현금 흐름도 대형주로 모이는 조짐을 보였다"며 "또, 현금 흐름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대신 종목 간에 이동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점"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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