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반도체 주가가 상승세다.
5일 오후 2시 36분 기준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5.94%(370원) 상승한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기아 측이 세계적인 반도체 칩 품귀 현상과 관련해 미국 조지아주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반도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톰 콜필드 CE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까지만 해도 반도체 산업이 향후 5년 간 연평균 5%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제는 같은 기간 내에 거의 2배 이상이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은 일회성 이슈가 아니며 반도체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데 따른 구조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연구·개발 중심 회사) 업체인 제주반도체는 올해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 자동차 시스템 e-Call 장착 의무화, 고신뢰성, 저용량 메모리 필요한 상황이다. 자동차용 부품은 한번 선정되면 함부로 바꾸기 어렵다. 진입이 어렵지만 안착하면 향후 10년간 매출은 안정적이다. LG나 탈레스, 현대모비스에 공급하면 최종적으로 GM, 현대, 기아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