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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포스코인터네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1분기 이익감소에도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실적개선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박종룔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동기비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이익 감소는 투자비 회수 순연에 따른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 감소가 주된 요인이다.
포스코인터네셔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7조870억원, 126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8.6% -12.9%를 기록했다.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영업실적은 부진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68.9% 하락했다. 가스량 판매량은 견조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개발 2단계 프로젝트 일정 조정으로 투자비 회수가 순연됐기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가스전의 경우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영업이익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비 증익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부진한 영업이익 모멘텀으로 강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 회복으로 주가 재평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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