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에 따르면, 금일 오전 9시 25분께 강릉 경포해변 북동쪽 약 3.1km 해상에서 이동 중인 레저보트 A호(2.55톤, 승선원 1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동해특수구조대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전했다.
승선원 1명(남, 63세)은 인근 낚시어선에서 구조했으며, 뒤이어 도착한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 경찰관이 기상불량으로 낚시어선으로 직접 이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음)하며 강릉항으로 입항해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화재로 인해 레저보트 A호는 전부 불에 탔으며, 현장에 출동한 연안구조정이 화재를 진화하는 중에 침몰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저보트 A호는 강릉 사천진항에서 동해 방면으로 이동 중 불이 난 것으로, 인근 어선이 신고했다.
이날 오전 삼척시 임원항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에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2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화 중 침몰했다고 전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께 삼척시 임원항 동쪽 약 3.7km 해상에서 이동 중인 예인선 A호(29톤, 부산선적, 승선원 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동해특수구조대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10시 7분경 현장에 도착한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인근 어선에 의해 승선원 2명은 안전하게 구조 됐으며, 건강상 이상 없이 모두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화재로 인해 예인선 A호의 기관실과 조타실 등 선박 모두가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화재를 진화하는 중에 예인선은 침몰했다.
동해해경은 침몰한 예인선에서 기름이 일부 흘러 나와 방제정 등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다수 동원 해 방제작업에 주력하고 주변 해역으로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양오염 차단에 몰두했다.
한편, 예인선 A호는 부선을 예인해 오전 6시 10분경 삼척 화력발전소 임시부두를 출항해 부산으로 이동 중 불이 난 것으로, 자체 소화 작업을 시도 했으나 진화가 불가해 신고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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